<그래 니가 춤 좀 춘다 이거지>라는 당돌한 제목의 이 리얼리티 쇼는 두번째 시즌 이후로 매년 손꼽아 기다리며 생각날때마다 돌려보는 티비프로그램이다. 리얼리티 쇼가 시청률 탑10을 꽉 잡고 있는 미국의 현실에 비춰보면, 이 쇼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어느정도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다른 모든 쇼프로그램들을 버로우시키는 궁극의 버라이어티쇼였다!

시즌2부터 내가 찍은 후보들은 모두 준우승을 하는데 이번시즌엔 파이널4까지만 들었다. 시즌 4에 나의 페이보릿 댄서 두명은 특이하게도 모두 여잔데, 이번 시즌만큼 여성댄서들이 뛰어난적이 없었기때문에 그중에 우승자가 나오지 못한건 참 아쉽다.

여기 이번 시즌을 빛낸 두명의 페이보릿 댄서 케이티와 첼시의 영상을 골라봤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생각나는 안무가 시즌 통털어 두세개 뿐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얘네 둘이 추는 안무마다 다 우왕국~이라 다섯개씩 뽑기도 힘들었다..


일단 초훈녀인 첼시. 파트너였던 마크의 증언에 의하면 실제 성격은 톰보이라는데 일단 무대만 올라가면.. 퐈이어~!!! 컨템포러리나 브로드웨이 안무도 훌륭히 소화했다. 본인의 전공은 볼륨댄스.


미아 마이클스의 contemporary 루틴


힙합



브로드웨이

심사위원인 나이젤이 첼시 다리가 너무 길다며 키를 묻고는 160좀 넘는다니까 그중 158은 다리라고ㅋㅋㅋㅋ


contemporary



장 마크의 자이브 루틴




다음으로 솔직히 실력으로 보면 이번 시즌의 우승자여야 했던 케이티. 이게 나만의 의견이 아닌게 시즌 파이날에서 안무가들과 심사위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춤을 하나씩 고르는데, 총 8개의 안무 중에 무려 4개가 케이티가 췄던 안무였음ㄷㄷㄷ
쇼의 목적자체가 최고의 댄서를 고르기보단 젤 인기많은 댄서를 고르는 거다보니 어쩔 수 없지만.. 전공은 컨탬포러리 댄서지만 브로드웨이부터 불륨댄스까지 망친 춤이 하나도 없었던 멋진 댄서.


브로드웨이



토니&멜라니의 삼바 루틴



미아 마이클스의 contemporary


Dwight Rhoden and Desmond Richardson의 Pas De Deux
이번 시즌 최고의 테크니션인 윌과 케이티가 함께 춘데다가 댄스계의 전설이라는 데스몬드의 안무는 그야말로 아트..


미아 마이클스의 contemporary


웨이드의 안무




그리고..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이번 시즌 최고의 댄서였던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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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제일 좋았던 안무가가 웨이드였다면 이번 시즌의 최고는 쏘냐였다. 독특한 선곡과 그보다 더 독특한! 안무에 반했다.

←쏘냐




쏘냐의 댄스아카데미 영상 ↓
Posted by 던즐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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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잡지를 즐겨보던 시절(중고딩)만 해도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누군지에 대해선 알길이 없었어요. 세월이 흘러흘러 자기 PR이 미덕인 시대가, 패션계를 좌지우지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편집장들을 전면에 부각시켰죠. 지금은 패션에 조금만 관심있으면 안나 윈투어나 카린 로이펠트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보그는 나라마다 잡지의 개성이 뚜렷한데요, 전 그중에서도 보그파리를 좋아해요. 다른나라 잡지들은 다 그나라 이름을 붙여 보그이태리, 보그브라질 이런식으로 불리는 반면 보그파리는 도시이름을 땄죠. 패션계에서 파리란 고유명사 그자체가 얼마나 의미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까요? 서론이 길었지마 암튼 Vogue Paris의 에디터들을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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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US에 실린 사진- 왼쪽부터 까미유, 카린, 클레어, 엠마누엘



(편집장인 카린 로이펠트는 다른 에디터들이 나온 사진에 계속 나오고, 따로 소개가 필요없기도 해서 독사진은 뺐긔)


먼저 패션 디렉터인 엠마누엘 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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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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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던트 스타일리스트인 (한마디로 엠마누엘의 조수)인 제랄딘
보그파리 중에서도 스타일 젤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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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이기적인 다리는 모다...ㄱ-

알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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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에디터인 멜라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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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밑에서 일하다보니 카린 옆이나 뒤에서 주로 발견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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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이자 과거에 카린의 조수였던 줄리아
이언니의 스타일링 무지 좋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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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인 아나스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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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인 뤼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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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니랑 제랄딘이랑 완전 닮아서 해외포럼에서도 맨날 사진이 바뀌어서 올라온다긔ㅋ
댓글로 얘는 걔가 아니라고 서로 지적 작렬ㅋㅋ



패션 에디터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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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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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들 다리가 모다...???
보그파리는 에디터를 다리 보고 뽑는거 같긔.. 길고 얇지 않음 탈락.. ㅋㅋ..ㅋㅋ


+)소드에 올린 자료라 소드체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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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입원의 주접때문에 올해부터 아예 로그인을 안하고 살았는데 Jeidee님의 네이버블로그 백업 프로그램(http://endlessprogramming.tistory.com/205#comment3373527)덕에 완전 이사하고 탈퇴했다. 이 님 진짜 천재...
본문의 자잘한 오류들을 바로잡고 이제 다시 블로그질을 하게 됐다. 티스토리에 적응중인데 아직도 글씨 크기조절하고 태그 없애는 방법은 모르겠다.. 글씨는 맥이라 잘 안되는거 같은데. 태그없애는 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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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감각 뛰어나기로 유명한 프랑스 여자들 중에 샬롯 갱스부르같은 패셔니스타보다야 덜유명하지만,제가 무척 아끼는 두여인네를 소개합니다.

 

 

먼저 칼 라거펠라의 뮤즈로 유명한 안나 무글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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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녀만 소화할수 있는 전설의 숏커트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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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큰키에서 뿜어져나오는 모델포스로 어떤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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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딸 낳았는데 첫번째 사진이 출산 한달후, 두번째사진 두달후, 세번째사진 몇달 더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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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직후 몸매 모다??모다??? 울면 지는거돠ㅠㅠ

 

 

 

다음은 프랑스여자다운 뛰어난 패션 센스를 지녔지만 아무도 모르는ㅋ 아미라 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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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니의 특징은 아무나 입을 수 없는 옷, 입기에 완전 부담스러워보이는 옷을 캐잘소화하신다는거. 완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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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초미녀한테만 어울리는 올빽머리가 무척 잘 어울리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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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논다고 둘이 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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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패션감각때문에 둘다 모델로도 활동하심.

원래 영화배운데 영화는 우리나라로 수입도 안되고ㅠㅠ
샤넬 패션쇼할때만 볼 수 있는 두사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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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Juno, 2007)

문화살롱 2008. 3. 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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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미리 얘기해두지만 이 포스팅은 열렬한 예찬글이 될거 같습니다. <주노>는 근래에 제가 본 어떤 영화보다도 몰입해서 본 영화거든요. 90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를 보고 두시간을 꽉채워 본것같은 뿌듯한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주노>는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져야 할, 제가 좋아해마지않는 많은 요소들- 배우진의 훌륭한 앙상블, 근사한 극본과 좋은 감독, 영화에 꼭 맞는 음악, 적은 제작비(25억)-를 갖췄고, 무엇보다 정말 재밌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친구말로는 2분마다 한번씩 관객들이 웃는다고 했는데 그게 과장이 아니었어요! 물론 몸으로 웃기는 코메디가 아니라 순전히 대사에 의존한 수많은 말장난과 은어, 비꼬기 유머라 아주 아쉽게도 번역을 거쳐서 봐야하는 우리는 한번 걸러진 유머로 볼 수 밖에 없긴 하지만요. 게다가 그번역이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는 수준이라 더 아쉬웠어요. 어느정도는 우리나라의 유머로 적절히 바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실제로 짧은 리스닝 실력으로 듣는건데도 혼자 계속 웃어서 민망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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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역의 엘렌 페이지와 아빠역의 J.K. 시몬스(스파이더맨의 편집장아저씨 기억나실려나?)

 

 

영화줄거리는 알려진데도 전형적인 10대영화의 구조를 가졌습니다. 책임감없는 16살짜리 애들이 거사를 치뤘고 시간은 흘러 자연의 법칙으로 애기가 생긴거죠. 그러나 디아블로 코디의 각본은 이 진부한 소재를 전혀 진부하지 않게 끌어갑니다. 졸지에 임산부가 된 주인공 주노의 애기를 낳을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금방이고, 애기를 낳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줘버리자고 결론낸후 그에 대한 방법도 본인이 능동적으로 찾아내버렸으니까요. 기존의 10대영화에서 상영시간내내 할 얘기가 <주노>에선 초기에 다 지나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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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마이클 세라, 제이슨 베이트먼, 앨리슨 제니, J.K. 시몬스, 디아블로 코디, 올리비아 썰비, 엘렌 페이지

 

 

그럼 대체 <주노>는 무슨 얘길 하느냐? <주노>는 캐릭터의 개성에 완전히 의존한 작품입니다. 남다른 개성을 가진 10대 소녀 주노역의 엘렌 페이지부터 자신의 전형적인 캐릭터-얼빵해보이지만 좋은 사람인-를 다시 한번 연기한 마이클 세라(애기 아부지역:-), 주노의 단짝친구이자 선생님 킬러 레아역의 올리비아 썰비,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제니퍼가너, 제이슨 베이트먼, 주노의 유머감각은 유전임을 보여주는 아빠역의  J.K. 시몬스, 양엄마 앨리슨 제니, 이 모든 출연진이 생생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여러개의 인터뷰와 SNL에 출련한 엘렌 페이지를 보면 이 사람의 실제 캐릭터와 영화캐릭터가 상당히 겹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냉소적이고 빈정대는(sarcastic) 농담을 잘 하더라구요. 더 좋아졌어요.*_*

 

 

마이클과 엘렌이 감독인 Jason Reitman에 대해 즉흥적으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동영상.

제이슨이 뭐 좋아하더라? "Today he was eating sweedish fish!" 하하하

 

 

영화의 완성도에 기여한 훌륭한 각본얘기는 빠질 수 없겠죠, 스트리퍼 전력으로 더 유명한 디아블로 코디(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자인 존 스튜어트는 스트리퍼에서 작가로 전향한 다아블로를 언급하며 임금삭감을 축하한다고 농담을 했었죠ㅋ)는 아카데미 극본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해요. 웃기고 재밌는 수많은 대사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에 대한 따스한 애정이 깃든, 참으로 맛깔나게 근사한 극본이었습니다.
이 막강한 두명의 매력녀들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못받았지만 전작인 <땡큐 포 스모킹>부터 유머감각을 과시한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도 자신의 역할을 100% 다했죠. 

 

 

디아블로 코디와 엘렌 페이지가 뽑은 최고의 대사

 

디아블로가 뽑은 대사-"Wholesome, spiritually wealthy couple have found true love with each other." Aw... all that's missing is your bastard!
레아: (벼룩신문에서 입양을 원하는 가족사연을 읽으며) "건전하고 정신적으로 부유한 부부가 서로에게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오... 모두 니 사생아한테 없는거네.


엘렌이 뽑은 대사-You should've gone to China, you know, 'cause I hear they give away babies like free iPods. You know, they pretty much just put them in those t-shirt guns and shoot them out at sporting events.
주노: (불임부부에게) 당신네들은 중국으로 가야되요, 있죠, 내가 듣기론 그들은 애기들을 공짜아이팟처럼 준데요. 그러니까 마치 스포츠 행사에서 애들을 티셔츠총(총처럼 생겨서 티셔츠를 넣고 쏘면 티셔츠가 멀리 날아감)에 넣고 쏘는 것 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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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원래 배우가 가진 매력이 영화에 그대로 나왔다고 했는데 영화속에서도 자연인으로서도 엘렌 페이지(Ellen Page)는 정말 귀엽습니다. 영화속 주노처럼 무심하게 툭툭 내뱉는 유머감각에 완전히 반했어요.
 엘렌의 매력에 대한 또 다른 예로, 얼마전 21살이 된 이 어린 배우가 현재 남자친구가 없고 평소엔 청바지에 티셔츠, 후드를 즐겨입는 톰보이다 보니 최근에 게이라는 소문이 쫙 퍼졌어요, 근데 이친구가 지난주 Saturday Night Live에 나와 한 콩트에서 게이가 되는 중인(being gay) 캐릭터로 출연했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너무 게이스러운거(so gay). 실제로 게이든 아니든 정면으로 소문을 비웃어주는 이 근사한 자세에 전 한번 더 반했어요.

 

 

엘렌의 SNL 피터팬 꽁트. 아악 귀여워ㅋㅋ

 

 

안타깝게도 주노는 개봉2주도 안되서 모든 상영관에서 내렸습니다. 아카데미도 탔으니 괜찮겠다 싶어 느긋하게 있다가 마지막날밤 메가박스에서 겨우 봤어요. 이건 정말 화나는 일이에요. 미국에서도 7개 개봉관에서 개봉해서 관객들 입소문으로 점차 개봉관을 늘려나가서 1억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아카데미발도 있으니 좀 기다려 주면 좋으련만요. 그랬다면<원스>의 맥을 잇는 인디영화가 됐을텐데 아쉽네요 정말. 또 혼자서 엘렌 페이지 매력적이라고 떠들고 다니게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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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몇가지 -

* 주노가 사용하는 햄버거전화기는 작가인 디아블로 코디 꺼라네요. 나이가 몇인데ㅋ
* 엘렌 페이지가 주노는 Kimya Dawson와 The Moldy Peaches 음악의 팬이여야 한다고 제안했답니다. 그래서 OST에 이들이 참여하게 됐다네요. 그렇습니다, 이사람은 음악에도 센스가 있어요.

* 제이슨 베이트먼과 마이클 세라는 저의 완소미드<
Arrested Development>에서 부자지간으로 출연했었죠. 영화속에서 둘이 만나는 장면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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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킴멜과 맷 데이먼 사이에 계속되는 이 즐거운 농담 시리즈는 Jimmy Kimmel Live라는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킴멜이 마무리할때 항상 '맷데이먼이 게스트로 와있는데, 지금 시간이 부족하다. 미안하게 됐다 맷 데이먼' 이런 식으로 조크하는데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실제로 맷데이먼을 모셔놓고선 거창하게 소개하느라 시간을 다 잡아먹고 그냥 쇼를 접는 장난을 친거죠. 이에 맷 데이먼은 화내는 연기로 화답ㅋㅋ (중간에 벤 스틸러 깜짝 출연ㅋ)

 



그리고 얼마뒤..


오션스13 레드카펫 행사에 길예르모를 보내 인터뷰하는척하다가 '지금 시간이 부족하다. 미안하다.' 고 또 장난을 쳤죠. 맷은 지미 킴멜이 보냈냐고 뒤에서 계속 묻고ㅋㅋㅋ

 

 


그리고 나선 영화 <본 울티메이텀> 촬영장으로 다시 길예르모를 보내서 패러디 영상을 찍었고, 맷 데이먼은 이제 내 영화촬영장까지 와서 날 엿먹이려는 거냐고 성질작렬ㅋㅋㅋ

 

 

 

 

시간은 흘러 흘러 지난달 지미 킴멜와 5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 사라 실버맨이 토크쇼에 출연했을때 심각하게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영상을 준비했다고 하죠.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난 맷 데이먼이랑 잤다"(I'm F*cking Matt Damon) 뮤비ㅋㅋㅋㅋ

 

 

 

이 뮤비로 맷데이먼이 지미에게 통쾌하게 복수했고, 이 오랜시간에 걸친 농담은 이대로 일단락 되는가 싶었는데...

 

 

 

그런데 얼마전 80회 아카데미 시상식날 밤 토크쇼에서 "난 맷 데이먼이랑 잤다" 뮤비에 대한 복수라면서 지미 킴멜이 이날 출연한 벤 에플랙(맷 데이먼의 가장 친한 친구인)과 할리우드 스타들을 총동원해 "난 벤 에플랙이랑 잤다"(I'm F*cking Ben Affleck) 라는 거창한 뮤비를 찍었습니다ㅋㅋㅋㅋ

 

 

 

 

 

아하하하. 지미, 맷, 벤, 사라 이 네명다 너무 좋아요. 재롱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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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한참 있다 쓰는:-) 시상식 리뷰 2008년 그래미 편입니다. 너무 지루해서 거의 졸면서 의무감으로 봤던 작년에 비해 50주년을 맞은 올해의 그래미 시상식은 훨씬 풍성한 내용으로 찾아왔습니다. 예상대로 카니예 웨스트와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상을 휩쓸었고, 예상밖으로 올해의 앨범은 이둘 중에 한명이 아닌 허비 행콕이 차지했어요. 카니예 입장에서 속이 쓰리겠어요. 몇년째 이부분 후보에 올라 시상식을 들락거렸는데 8개 부분에 후보에 오른 올해도 올해의 앨범상은 못가져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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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시나트라와의 듀엣으로 올해 그래미의 문을 연 알리샤 키스는,

금새 현재로 돌아와 존 메이어와 함께 No one을 열창.

 

 

Amy Winehouse - You Know I'm No Good & Rehab

코러스 남자셋의 율동이 너무 활기차서 한참을 웃었어요.

 

 

마약중독으로 문제가 많은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미국비자를 거절당해 런던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거뭐 영국국적의 연예인이면서 미국비자를 거부당한 진짜 드문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하하하. 시대가 정말 변하긴 변했는지 예전엔 여자연예인들이 문제아 소리 들으려면 스캔들정도 내는게 다였는데 요즘은 문신도 좀 해주고 마약이나 술문제로 재활원 몇번은 들어가줘야 배드걸 소릴듣네요.ㅎㅎ 50년대 클럽같은 분위기 무대에서의 공연은 좋았습니다. 프로듀서인 마크 론슨은 잘생겼더군요.

 

 

엄브렐라로 최우수 랩 협연부분을 수상한 리하나와 제이지는 리하나의 수상소감을 제이지가 재해석해주며 웃음을 줬는데 막내동생을 놀리는 큰오빠같은 모습의 두사람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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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방해하는 제이지를 제지하는 리한나.ㅋㅋ

 

 

카니예 웨스트와 다프트 펑크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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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잠자리 안경 처음봤을땐 우습게 넘겼는데 나름 느낌 있네요.:-) 다프트 펑크의 의상 멋져요.

 

 

카니예 웨스트는 다프트 펑크의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를 샘플링한 노래 Stronger를 다프트 펑크와 함께 공연했어요. 언제나처럼 멋진 무대였습니다. 헤어부터 노래까지 시상식을 통해 자신이 마마보이임을 공표하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었죠. 성형수술은 전문의에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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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와 티나 터너의 신나는 공연

 

 

그래미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구세대가 함께하는 공연은 올해도 많았는데 비욘세와 티나 터너의 무대는 근사했어요. 그래도 역시 제가 뽑는 최고의 공연은 락앤롤이 뭔지를 한수 가르쳐주시며 절로 발을 구르게 만든 세 노장들(John Fogerty, Jerry Lee Lewis, Little Richard)의 공연이에요.

 

 

John Fogerty, Jerry Lee Lewis, Little Richard의 합동공연


제리 리 루이스를 여기서 볼줄이야... 할아부지 오래 사세요ㅠㅠ

 

 

최우수 컨트리 앨범을 시상하러 나온 '링고 스타'에게서 상을 받은 빈스 길은 "비틀즈로부터 상을 받았다"며, "이런적 있나요, 카니예?"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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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닥터후(시즌3, 정확히는 29시즌)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즌이 거의 완료된 후부터 보기 시작해 여러 에피를 몰아쳐서 보다보니 긴장감이 떨어진탓도 있겠지만, 닥터의 새로운 동행인 마사에게 그리 호감이 가지 않거든요. 전 아직도 로즈가 너무 그리워요.ㅠㅠ

 

 

닥터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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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깜박이지 마요. 눈을 깜박이면 죽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마요. 눈길을 돌리지도 마요. 눈을 깜박이지 말아요. 행운을 빕니다."("Don't Blink. Blink and you're dead. Don't turn your back. Don't look away. And don't Blink. Good Luck.")

 

 

이번시즌에선 별로 기억에 남는 에피도 없는데 10번째 에피인 '눈을 깜박이다'(Blink)는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전시즌을 통털어서도 아주 재밌고 긴장되는 에피로 꼽고 싶어요. 시간, 공간여행이라는 전제조건을 최대한 멋지게 활용한 구성이 정말 근사하거든요. 닥터후에 관심없거나 전시즌을 보지 않더라도, 이 에피 하나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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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청순하게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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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쫓아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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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샐리 스패로우역의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

 

샐리 스패로우는 교외의 한 버려진 집에서 자신을 위한 경고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이 이상한 경험을 친구에게 알려주고 그집을 다시 방문했다가 친구는 실종되고, 샐리는 정원에 있는 우는 천사들(Weeping Angels) 석상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자신을 향한 불길한 단서들과 하나둘씩 사라지는 주변사람들까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지난 시즌의 '벽난로속의 여인'(The Girl In The Fireplace)에피도 재밌게 봤는데 스티븐 모팟은 각본을 매번 근사하게 잘 뽑아내네요.

우는 천사들은 조각이 아니라 사람이 연기했답니다. 마스크 두개를 번갈아 가면서 썼다는군요. 안움직이느라 힘들었겠어요.

 

 

덧붙여서 얼마전 로즈역의 빌리 파이퍼가 역시 배우인 로렌스 폭스와 결혼을 했습니다. ㅊㅋㅊㅋ 잘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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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데이빗 테넌트도 참석했답니다.

 

 

버스로 동영상을 올릴까 하다가 어찌될지 몰라 그냥 자막만 올려요. 보세요, 강추에피예요. 자막은 349.7mb MM릴에 맞춰져 있습니다. 자막출처는 http://club.nate.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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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스타트~

Kate Nash - Found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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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넘겨 포스팅하는;; 페이보릿 영액트리스 그 2탄의 주인공은 에밀리 블런트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로 잘 알려진 에밀리 브런트는 사실 생각보다 훨씬 어리고 연기경력도 짧은 배우예요. 83년생이니까 만으로 24살이고 대표작으로 뽑을만한 영화는 <악마는..>과 <사랑이 찾아온 여름(My Summer of Love, 2004)>, 드라마는 작년 <골든글로브>를 손에 쥐게 해준 <기디온의 딸(Gideon's Daughter, 2005)> 정도니까요.


다른 좋은 영국의 배우들처럼 에밀리는 연극무대를 통해 2001년에 데뷔를 했어요. 그것도 주디 덴치와 함께! 그 이후의 커리어는 역시 탄탄대로구요. 이점에서 또 영국이 부러워지네요. 왕립연극학교부터 여러 드라마학교까지 탄탄히 연기력을 쌓은 배우들이 즐비하니 어떤 역을 맡겨도 기본이상은 하고, 발연기 하는 애들이 주연자리를 꿰차고 있는 비극은 없으니까요. 연기자가 되고 싶으면 연기공부를 해야지 얼굴을 뜯어고칠 생각부터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떠올리면 참 답답해요.

 

 

<My Summer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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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했던 첫등장.

 

 

<My Summer of Love>는 처음 에밀리 블런트를 알게 해준 영화예요. 주연을 맡은 첫번째 영화에서 한대 때려주고 싶은 탐신역을 근사하게 연기해냈죠. 나른하면서 아름다운 영화속 풍경에 너무나 잘 어울려서 영화끝나고 바로 '여기 팬 한명 추가요~'였어요. 이 영화덕에 잊고 지내던 에디뜨 피아프 노래도 한동안 다시 들었구요. 이 말많았던 캐릭터에 대해 본인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싶든 아니든 간에, 우리 모두는 조금씩 탐신같은 면을 갖고 있어요." 라네요. 옳으신 말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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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받고 장난치는 에밀리와 앤 해서웨이ㅋ, 우-캐매력있던 영화속 모습

 

 

제가 본 두번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에밀리 블런트는 가장 재능있는 젊은 배우 중 한명임이 확실해졌어요. 메릴 스트립의 조수로 출연해 메릴 스트립에게서 "이제까지 내가 일해본 중 최고의 젋은 여배우."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죠. 대중들도 열광했구요. 자신과 실제이름과 같은 이름의 이 캐릭터를 위해, 이제껏 만났던 사람들 중에 같이 어울리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을 토대로 자기캐릭터를 구축했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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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마이클 부블레와 함께

 

 

2008년 차기작으로 <Sunshine Cleaning>, <The Young Victoria>가 있는데 영 빅토리아 정말 기대되요. 빅토리아여왕역을 맡은데다 <기디온의 딸>에 이어 한번더 미란다 리차드슨과 호흡을 맞추거든요. 게다가 폴 베타니도 나오구요. 둘다 제가 킹왕짱 좋아하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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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디온의 딸> 출연진들. 미란다 리차드슨, 빌 나이, 에밀리.

 

 

골든글로브 시상식후 인터뷰, 너무 멋져!!

 

 

사실 에밀리 블런트에 대한 글을 쓰기는 너무 이릅니다. 아직 출연작도 많지 않고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게 확실히 더 많은 배우니까요. 비록 그녀가 완벽한 브리티쉬 액센트와 근사한 목소리를 가졌고, 똑똑한데다 유머감각 있으며, 아름다운 미소와 근사한 몸매를 갖고 있고, 첼로와 승마를 즐긴다는 것, 그게 뭐 별건가요? 음...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에밀리 블런트에 관한 사소한 것들...

제임스 블런트와 아무~ 관계없음.
런던, 밴쿠버, 시드니를 돌아다니며 남친인 마이클 부블레와 함께 살고 있음. Luckiest guy ever!
<악마는..>에 같이 출연한 앤 해서웨이와 친한 친구.
마이클 부블레의 노래 'Me & Mrs. Jones'의 백코러스로 참여함.
마이클 부블레의 노래 'Everything'은 에밀리 블런트를 위해 쓰여진 노래.

 

 

덧붙임> <기디온의 딸>이 너무 보고 싶어서 짜증날 정도인데 동영상을 못구해서 못보고 있어요.ㅠㅠ 혹시 소장하고 계시거나 정보있으신분 연락 부탁해요. 굽신굽신

Posted by 던즐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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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화 -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

/ simply best!
 

 

가장 분노하며 본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 2006년 개봉작이지만 난 2007년에 봤으니. 어쨌든 짜증게이지 최대치로 상승 가능

 

 

가장 웃긴 영화 -보랏(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뜨거운 녀석들(Hot Fuzz)  

/ 큰 웃음 ㄱㅅ

 


최고의 액션영화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 2007)

/ 본 간지 쵝오..
 

 

최고의 애니매이션 -라따뚜이(Ratatouille)

/ 언제나 최고인 픽사
 


표값이 아까웠던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3(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드림걸즈(Dreamgirls)

/ 캐러비안: 꼭 자막없이 봤기 때문은 아니다. 2시간 반넘게 극장에 앉아있는데 너무 지겨워서 체력 다 소진..

드림걸즈: 뮤지컬 영화라면 덮어놓고 좋아함에도 참기 힘들었던 영화. 사운드 디자인을 어떻게 그따위로 한건지 귀가 괴로웠다..
 

 

제일 무서웠던 영화 -디센트(The Descent)

/ 중반까지 공포감 장난없따.

 


최고로 기분나쁘면서 신나는 영화 -데쓰 프루프(Death Proof, 2007)

/ 중반까지의 그 기분나쁜 분위기와 그 이후의 신나는 전개

 


훌륭한 교훈을 주는 영화 -색, 계(Lust, Caution),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

/ 설레발 치지 말자는 강력한 교훈

 


연애세포를 깨워주는 영화, 드라마 -원스(Once), 미디엄(Medium) 

/ 원스: 비포 선라이즈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로맨스드라마
미디엄: 그 이름도 유명한 '결혼권장드라마'. 시즌3에피12추천.

 


최고의 드라마 -덱스터(Dexter)시즌2  

/ 올해의 미드는 첫째도 덱스터, 둘째도 덱스터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식코(Sicko), BBC 플레닛 어스(Planet Earth)  

/ 두말없이 감상 추천

 

 

최고의 무한반복 싱글 -Rihanna싱글들, M.I.A. - Jimmy, Britney Spears - Gimme More  

/ 신난다 신나~
 


최고의 뮤직비디오 -JusticeD.A.N.C.E 

/ 국내 모cf와 무척 흡사.:-)

 

 

한해동안 빠져있있던 사람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지만;; 올해도 다리아 워보이, 크리스틴 스튜어트, 쥬이 디샤넬, 니콜라스 홀트

 

 

자랑스런 한국인-_-; -(올해도)김연아  

/ 설명이 필요없는 김슨생. 빨리 축구장하나 얼려서 우리연아줘라.

 

 

가장 흥분됐던 순간 -2007 오시아가 페스티벌  

/ 글래스톤베리도 가는거다!
 

 

최고의 시상식 순간 -6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의 수상소감

/ 처음부터 끝까지, 우아하고 재치넘치고 모든게 완벽했던 소감

Posted by 던즐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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